집단지성의 시작은 서양이고 그들이 그러한 문화적 기반을 다져왔지만,
실제로는 아시아인들이 그러한 집단지성을 훨씬 더 잘 꾸려내고 있다.
왜 온라인에서 집단지성이 발생했을까.
하나의 큰 흐름으로 볼 때, 마치 물방울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는 듯한 것이 인터넷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흔히들 부른다. 근데 이것은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각자 개인의 정보를 올렸을 뿐이고 그런 것들이 모여서 거대한 정보의 웅덩이가 된 것이다.

<물방울로 이루어진 물속에 담겨져있는 인터넷을 형상화 한 것 같지 않은가?>
일차적으로는 검색엔진의 개발이 이 물방울들을 웅덩이 레벨로 모았고,
또한 인터넷 환경의 개발로 인해 하이퍼링크나 인터넷 속도 증가,
쉬운 OS와 GUI 등등의 개발로 인한 유저 수 증가는 정보량의 급증을 유발하였다.
이것이 1차적인 집단지성이다. 하지만 여기선 집단성을 찾을 수는 없다.
그냥 정보의 양만 많은, 굳이 비유하자면 셀러드라고 볼 수 있겠다.

<집단지성의 대표적 활용사례-위키피디아>
하지만 집단지성이 목적성을 띄게 되면, 여기서 서양과 동양의 차이가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서비스도 일종의 오프라인의 것이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듯한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다음이나 네이버의 카페 서비스, 다모임 같은 동창회 서비스 등을 보면,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는 일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서양에선 그러한 점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커뮤니티의 속성보단, 지식 정보의 요람으로 볼 수 있겠다.
위키피디아가 그 대표적인 온라인상의 집단지성의 사례이다.
(위키피디아 내에서도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고 딴지를 건다면 할 말은 없다.)

<미국의 대표적인 SNS사이트인 "My space">
최근에는 미국의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온라인상의 사회적 커뮤니티도 존재하나,
이는 우리나라가 시작이 소셜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띤 것에서 출발한 것이 비해서는
서양은 꽤나 최근의 진전 일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집단의 이동,
즉 오프라인의 사회적 관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것.
그리고 그러한 모임과 집단에서 나오는 정보와
그에 맞게 가공된 정보들이 모이고 모이면 집단지성을 이루는 것이다.

<집단지성 정보의 요람 네이버 지식인>
예를 들면, 네이버 지식인은 집단지성의 정보들을 강제적으로 모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도 인터넷 상의 집단지성의 동서양 차이를 보여준다.
서양은 저녁 식사 때 긴 테이블에 각기 앉아서 자신에게 나온 음식만 먹고 일어나지만,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는 집안에 화로와 같은 주변에 둘러앉을 수 있는 곳에
앉아서 음식을 놓고 서로 나눠 먹는다. 이에 대한 예로 국이 해당한다.
물론, 개인접시를 사용하는지 아닌지의 차이지만
아시아는 서로의 친밀도가 서양에 비해 매우 높다고 본다.

<해장용인 북어국-웹으로보자면 온라인 상의 모두의 해우소 역할>
이는 가족의 유대관계가 문화적으로도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집단문화가 인터넷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다음 카페 싸이 클럽과 같은 사이트는 우리나라기 때문에 성공한다고 보여 진다.
왜냐하면 서양은 이러한 타인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문화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나도 따로 재우는 서양과 안고 자는 동양의 차이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집단지성이 인터넷 상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꽤나 단순하다. “필요하기 때문에”이다.
떨어져 있는 정보를 한데 묶고 싶고, 묶어놔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피자를 만드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피자에 들어가는 올리브유의 양,
모짜렐라 치즈, 토핑 등의 재료의 정보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정보가 한데 모이면 모인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겠지만,
집단지성이 인터넷 상에 존재할 경우, 단번에 각종 정보를 인터넷 사용자가 갖는 것이다.
한 곳에서 나온 것이 아닌 여러 곳에서 나온 정보를 모아서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이 집단지성이 인터넷 상에 나타나는, 필요한 이유이다.
하지만 정보의 집합, 즉 집단의 힘은 온라인 상에서는
더욱 강해진다.
때로는 집단의 행동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어느 문화이든 그래서 집단지성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집단지성은 어찌보면 온라인 상의 사람들의 행동을 부추기는 확성기 같은 존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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